'Huistory/Diary'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0.04.07 모두를 위한 호주머니
  2. 2010.04.05 오리무중 (五里霧中) ,,,,
  3. 2010.04.04 걸림돌 찾기,,,,것
  4. 2010.03.31 일기일회 (一期一會) 1
  5. 2010.03.25 봄? 봄이 오기는 오는 건가?

 
          우리 가족, 친구들, 심지어 리스트에 없는 사람들, 
          한번도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보호해 주고 싶은 사람들 모두를
          감싸고도 남을 만큼 큰 호주머니가 있어야 한다.
          구와 도시들을 위한 호주머니, 
          우주를 다 감쌀 호주머니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큰 호주머니는 
          있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결국 모두가 모두를 잃는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발명은 없었다.
          그래서 그날 밤, 나는 
          전 우주를 등에 짊어진 거북이 같은 기분이 되었다.

          - 조너선 사프란 포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중에서 - 





어제 회사 모임의 형 생일이라 영동시장 "새마을식당"에서 한잔하기로 했다,,

우리회사(도산공원)에서 영동시장 까지 교통편이 난감해서 (차가 막히기에,,) 

걸어가기로 했다,,, 20분 쯤 걸렷나? 멀긴,,, 멀던데 ㅋ


가는 길,, 학동역 근처에 가니 외벽에 LCD 디스플래이로 사진과 같이 수족관 처럼 꾸며 놓은 
못보던 건물이 +.+ 



학동의 가구거리를 추위속에 하염없이 걷다보니 어느덧 논현 역에 도착!!! 

삼겹살 먹을 껀데 버거킹이 땡기는건,,,, ㄷㄷ



영동시작의 시작! ㅋ 논현역에서 바라본,,,, 또다시 여기서 부터,

목적지 "새마을식당"을 향해!! 




새마을 식당의 주 메뉴인 연탄불고기,,, 대패삼겹살에 양념이 되어 나오는 고기,,,

맛나요 ㅋㅋ +.+ 달콤 매콤한 맛이~~~



선발대로 3명이 도착하고,, 몇잔 오가다 보니 점점 인원이 모여서 어느덧 1명 뺀 7명이 다 모이게 됬네요,,,




고기고 고기지만,,, 미역국도 속을 달래주고 맛도 있고 ㅋ

여기서 난 고기만 거의 5인분 가까이 혼자 독식한 듯합니다. 흠,,, 구우면서 계속 먹어대서 ㅋ

술보다 고기를 +.+




자리를 옮겨서 피쉬엔그릴,,,, 여기서는 가볍게 과실주,,,,


이렇게 우린 4월 모임과 생일자 추카를 동시에 해버렸다,,,


내 팔안의 사람들,,,,

어젠 그다지 술이 땡기진 않았지만, 역시나 좋은 사람들 곁에 있으니 그래도 

한두잔 먹다보니 살짝 기운도 나는거 같은 느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나의 호주머니를,,,

나도 다른 사람의 기운을 나게 해 주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라는생각이,,,,, ㅋㅋ

Posted by 휘바람소리
,





종종 눈 앞이 캄캄하게 느껴 지면서 아무것도 못 할 때가 있다,

늘 즐겁고 신나게만 살 수는 없지만 인생이란게 즐거운 것 보단 슬프로 힘든일이 더 많은거 같다.

다행이 망각의 동물이라 힘들고 어려운걸 잊어 버리기에 버텨 나가는거 같지만,

반대로 즐겁고 행복한 것들도 점점 흩어버리고 있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고 왜 그랫을까 하는 혜안이 왜 지금 이 순간엔 빛을 발하지 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필요한 만큼의 고민을 못해서 일꺼라고 위안을 삼아야 할테다


한주의 시작부터 밀려우는 갑갑함은 그 옛날 고사 처럼 "오리무중(五里霧中)"에 갇혀 있는 것 같기도하고

먼가를 쉬이 시작 할 수 있음에도 한 쪽을 포기하고 나가가는 용기가 부족한 것 같다,,


어제 같이 사는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내가 해준 말이 있다. 그게 지금 부메랑 처럼 돌아오는게 느껴지니 참,,,, 

"지금 못하는건 내일도 못해. 그리고 여건이 안되는게 아니라 용기가 부족한거야"

지금 내겐 안개속을 헤쳐나갈 혜안도, 어려운걸 이겨낼 인내력도 아닌 내 스스로의 용기가 필요한가 보다,,,



오리무중(五里霧中) 


   : 사방 오리에 안개가 덮여 있는 속이라는 뜻 
   / 사물의 행방이나 사태의 추이를 알 길이 없음을 비유

    후한(後漢) 순제 때 학문이 뛰어난 장해(張楷)라는 선비가 있었다. 
    순제가 여러 번 등용하려 했지만 그는 병을 핑계 대고 
    끝내 출사(出仕)하지 않았다. 
    장해는 춘추, 고문상서에 통달한 학자로서 
    평소 거느리고 있는 문하생만 해도 100명을 웃돌았다. 
    전국 각처의 학식과 명망이 높은 선비들이 다투어 그의 문을 두드렸으나 
    그는 고향으로 낙향하고 말았다.

    그러자 장해를 찾아온 문하생과 학자들로 인해 그의 집은 붐볐고 
    나중에는 화음산 남쪽 기슭에 장해의 자(字)를 딴 
    공초(公超)라는 저잣거리까지 생겼다고 한다. 
    학문뿐 아니라 도술에도 능한 장해는 방술(方術)로써 
    사방 오리에 안개를 일으켰다. 
    '오리무중(五里霧中)'이란 말은 '오리무'에 '중(中)'자를 더한 것인데 
    처음부터 '중'자가 붙어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 후한서(後漢書)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휘바람소리
,

여유로운 주말이다,,, 

트윗 친구들이 부산 여행 간 소식을 듣고 있으니 작년에 부산 갔던 기억이 새록 새록 더오른다,, ㅋ

해운대 바닷가 참 맘이 탁~ 트이게 해주는 마력이 있는 곳이다,,




그러게 이것 저것 둘러 보고 있는데 문뜩,,,, 먼가 꺼림 직한 맘이 드는건 웬지,,,

지난 2월에 공부겸 봉사? 겸 해서 따라 갔다온 타운미팅 때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다,,

나의 맨토 같은 병덕옹이 진행하셨던 그 때의 내용이,,,



그 때 교육의 핵심은 타운 미팅을 진행함에 있어 그 진행 & 도움 을  관장하는 "facilitator" 양성이 었는데,,, 타운 미팅 진행의 과정이 지금 떠오르는 꺼림직한것들을 좀더 명확히 해 줄 수 있을 꺼란 생각이 든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게 의견을 내고, 그 의견에 따른 걸림돌을 찾아 내는 것이 타운미팅의 요지? 였는데,,


누구나 고민이 있고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딱히 정확한 문제나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물론,, 나도 ㅠㅡ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조금 정리를 해 볼까 했는데,, 역시나,, 안다고 다 되는게 아니고 알고 있음과 행동하는게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만 깨달고 있다,,,,


벌써 꽃피는 계절 봄이 찾아 왔는데, 흠흠,,,

4월엔 이런 저런 고민들을 조금 정리해서 해결 방법을 찾고 실천해 보는 걸,,,,

목표로 삼아 볼까한다,, 흠,,, 가능할런지,, 

잊지않고 마음 다잡기위해,,, 포스팅,,^^


새로운 목표 조금 어려운걸 한번 시도해 보렵니다. ㅋ


Posted by 휘바람소리
,


일기일회

법정스님 법문집을 다 보고 얼마전
친구에게 선물했다 ...

그러고나니 절판이라느니 하며 값이 오르고 구하기 힘들단다 ㅎㅎ

어떤이는 왜 친구 줬냐고 타박하기도 하는데 ㅋ

책의가치가 그 값에 있는건지... 난 좋은 글 가득한 책이라 한점 망설임없이 건내줬건만... 

 



오늘 점심을 먹는데 비오는 창 밖이훤히 보이는 곳에 자리 잡게 됬다

그리곤 하늘을 슬쩍 처다보니 마냥 우중충 하기만 한데 날씨 탓인지 요즘의 컨디션 탓인지 그 하늘보다 내 맘이 더 흐린게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든다

늘 밝고 즐겁게 살아 보자 하는데

사람일이 정말 뜻대로 쉬이되는 일이 없나보다




바다위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위치를 알려주는 부표처럼

거친파도에도 자리를 지키는 강인함이 내게도 있으면 하는 생각만 가득하다

지금 이 순간도 내 인생의 단 한번 뿐인 때인데...

생각만가득이다...

삼월의 마지막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s. 일기일회, 이책은 청이한테 ^^ (이름 안적었다고 삐지기는 늘 조금 시간 지난 뒤에 적는다구!!! ㅋ)
Posted by 휘바람소리
,


얼마 전 다녀온 군산 새만금 바닷가,,,,

내려간 첫 날엔 황사가 심해서 인지 바다 근처라 습도가 높아 안개가 끼인건지

고담시티 마냥 어둡고 칙칙한 기운이 땅에서 부터 하늘 끝까지 잘도 뻗어 올랐던데

잠시 뜨끈한 불가마에 몸 데우고 다시 마실 나와 보니 어제 그 곳이 어디였는지,,,

완전히 다른 곳 처럼 따뜻한 햇살과 바다 바람이 반겨주네,,,





마치 시원한 바람을 거대한 선풍기가 보내 주는 것 처럼 풍력 발전기가 잘도 돌아 가고 있다

어제는 흉흉한 포스를 풍기며 쉬이 다가가지 못하게 섬듯함이 먼저 와 닿앗는데

지금은 뜨거운 햇살과 수면에 반사되는 열기에 더울까 시원한 바람을 주는 듯 하다




같은 장소 같은 풍경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에 다라 이리도 다른 느낌이 오다니,,,

봄이,, 오고 있다는데 서울의 하늘은 언제나 겨울 만 같고,,,



시간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나에게도 "봄날"은 오려나,,,,





추가,,,


참참,,,, 군산에서 가이드랑 운전이랑 즐거운 자리 만들어준 율리랑, 달리맘에게 감사를 ㅋ

^^*
       ( 달리맘이 찍어준 나랑 율리 뒷모습? 이건 도촬? ㅋ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휘바람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