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간 첫 날엔 황사가 심해서 인지 바다 근처라 습도가 높아 안개가 끼인건지
고담시티 마냥 어둡고 칙칙한 기운이 땅에서 부터 하늘 끝까지 잘도 뻗어 올랐던데
잠시 뜨끈한 불가마에 몸 데우고 다시 마실 나와 보니 어제 그 곳이 어디였는지,,,
완전히 다른 곳 처럼 따뜻한 햇살과 바다 바람이 반겨주네,,,
마치 시원한 바람을 거대한 선풍기가 보내 주는 것 처럼 풍력 발전기가 잘도 돌아 가고 있다
어제는 흉흉한 포스를 풍기며 쉬이 다가가지 못하게 섬듯함이 먼저 와 닿앗는데
지금은 뜨거운 햇살과 수면에 반사되는 열기에 더울까 시원한 바람을 주는 듯 하다
같은 장소 같은 풍경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에 다라 이리도 다른 느낌이 오다니,,,
봄이,, 오고 있다는데 서울의 하늘은 언제나 겨울 만 같고,,,
시간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나에게도 "봄날"은 오려나,,,,
추가,,,
참참,,,, 군산에서 가이드랑 운전이랑 즐거운 자리 만들어준 율리랑, 달리맘에게 감사를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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