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향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11.10 사색의 향기 :: 가을 물든
  2. 2010.11.03 사색의 향기 :: 어둠이 아침에게
  3. 2007.05.16 친구의 결혼 이야기 6
  4. 2007.03.29 마음으로 듣는 소리
  5. 2007.03.28 아버지 2

가을 물든



그때... 손끝에 물든 가을 한 점 
씻어도 지워도 빠지질 않는다 

내 손끝이 가을에 물들었는지
가을이 내 손끝에 물들었는지


사진.글 - 류 철 / 속초에서


 
 어느덧 가을이 찾아오고

또 벌써,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헤아리지 않고 지내 왔건만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나가버린 시간은 아까워하는데

다가올 시간에 대한 준비는 소홀해 지고 있네요.


오늘은 조금더 힘내서 "지금"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____^



                                     20101110, husitory, 짧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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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아침에게




내 깊은 어둠으로 인해
이제 당신의 아침이
눈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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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내 친한 친구 '백귀:조정호'가 결혼한다,,,,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사람과 함께 하는 자리에,,,

내가 사회를 보게 되었다,,,,

ㅋㅋ 고생좀 시켜야지,,,


사회 부탁 받은 기념으로 예비 부부에게 스크랩해 뒀던 글을 띄워준다,,,,
읽고,,,,  결혼준비하면서 싸우지 말고 ~~

힘내~~!!


출처 : 사색의 향기 메일

부부

아침 출근길, 유난히 바람을 차게 느끼며
익숙하게 걷고 있는 날 쓰다듬는다.
힘 내!
늦은 저녁, 다른 쪽 사무실의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막걸리 한잔 할까?'
십오 년을 함께 해온 일,
그 사람 역시 나처럼 힘없어 보인다.
아침에 보고 저녁에 보는 게 다인 부부.
하지만 우리는 오래된 친구 같다.
서로 닮아가는 걸까.
방전된 마음을 충전하려면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게 필요하다.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는 걸 아는 마음.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이겨내고 싶다.
남편에게 그리고 내게 외쳐본다.
힘 내!
- 김미정님 '넋두리' 중에서


참참,,, 사회는 5월 13일경,,, 의뢰(?) 받은거 같다 ㅡㅡ;;    늙으니 기억력이 ㅠㅠ

Posted by 휘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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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귀로 들으려 하지 마라.
소리는 귀로 듣지 않는다.
텅 빈 마음으로 들어라
귀로 듣는 소리는
마음에 공연한 작용을 일으켜
허상을 만들어 낼뿐이다.
마음을 비우면 내 안으로 강물이 차올라서
내가 바로 강물이 된다.

- 연암 박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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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다 보니,

언제인지도 모르게, 어느덧 겨울이지나 봄이 왔습니다.

가끔은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으로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이번주에는 부산에 내려가서 바다의 소리를 들어보고 오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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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Huistory/MyFamily 2007. 3.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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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술병은 잔에다
자기를 계속 따라 주면서
속을 비워간다

빈 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져
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굴러다닌다

바람이 세게 불던 밤 나는
문 밖에서
아버지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나가보니
마루 끝에 쪼그려 앉은 빈 소주병이었다

- 공광규 '소주병' 전문 -

자식에게 사랑을 다 부어주고
빈 소주병처럼 쓸쓸히 쪼그려 앉은 늙은 아버지.
넉넉하던 등이 비록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당신 등에 한없이 기대고 싶습니다.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Posted by 휘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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