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4.05 오리무중 (五里霧中) ,,,,





종종 눈 앞이 캄캄하게 느껴 지면서 아무것도 못 할 때가 있다,

늘 즐겁고 신나게만 살 수는 없지만 인생이란게 즐거운 것 보단 슬프로 힘든일이 더 많은거 같다.

다행이 망각의 동물이라 힘들고 어려운걸 잊어 버리기에 버텨 나가는거 같지만,

반대로 즐겁고 행복한 것들도 점점 흩어버리고 있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고 왜 그랫을까 하는 혜안이 왜 지금 이 순간엔 빛을 발하지 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필요한 만큼의 고민을 못해서 일꺼라고 위안을 삼아야 할테다


한주의 시작부터 밀려우는 갑갑함은 그 옛날 고사 처럼 "오리무중(五里霧中)"에 갇혀 있는 것 같기도하고

먼가를 쉬이 시작 할 수 있음에도 한 쪽을 포기하고 나가가는 용기가 부족한 것 같다,,


어제 같이 사는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내가 해준 말이 있다. 그게 지금 부메랑 처럼 돌아오는게 느껴지니 참,,,, 

"지금 못하는건 내일도 못해. 그리고 여건이 안되는게 아니라 용기가 부족한거야"

지금 내겐 안개속을 헤쳐나갈 혜안도, 어려운걸 이겨낼 인내력도 아닌 내 스스로의 용기가 필요한가 보다,,,



오리무중(五里霧中) 


   : 사방 오리에 안개가 덮여 있는 속이라는 뜻 
   / 사물의 행방이나 사태의 추이를 알 길이 없음을 비유

    후한(後漢) 순제 때 학문이 뛰어난 장해(張楷)라는 선비가 있었다. 
    순제가 여러 번 등용하려 했지만 그는 병을 핑계 대고 
    끝내 출사(出仕)하지 않았다. 
    장해는 춘추, 고문상서에 통달한 학자로서 
    평소 거느리고 있는 문하생만 해도 100명을 웃돌았다. 
    전국 각처의 학식과 명망이 높은 선비들이 다투어 그의 문을 두드렸으나 
    그는 고향으로 낙향하고 말았다.

    그러자 장해를 찾아온 문하생과 학자들로 인해 그의 집은 붐볐고 
    나중에는 화음산 남쪽 기슭에 장해의 자(字)를 딴 
    공초(公超)라는 저잣거리까지 생겼다고 한다. 
    학문뿐 아니라 도술에도 능한 장해는 방술(方術)로써 
    사방 오리에 안개를 일으켰다. 
    '오리무중(五里霧中)'이란 말은 '오리무'에 '중(中)'자를 더한 것인데 
    처음부터 '중'자가 붙어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 후한서(後漢書)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휘바람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