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5.08 어버이날,,, 분뇨 속에 빠진 결혼 반지 2
  2. 2007.05.02 어머니의 눈 6
어버이날을 맞아,,

스크랩 해놓을 글을 읽어 봅니다.

항상 곁에 있기에 고마운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이제는 한번 숨을 멈춰 봅니다....

단 1분도 참지 못하고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되네요

어버이의 사랑은 그보다도 더 소중함을 저는 언제나 알게 될까요,,,,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분뇨 속에 빠진 결혼 반지.
넉 달 전 사랑하는 아버지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셨다.

당신이 직접 가꾸신 채소를 이웃에게 나눠주며 즐거워하시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선 바르고 정직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목청을 돋우시던 아버지,

평생을 강직하고 정의롭게 살고자 애쓰셨던 아버지는 돌아가시던 그 순간까지도 단아한 모습이셨다.

그런 아버지께서 내게 남겨 주신 소중한 사랑의 추억을 얘기하려 한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친정에 들른 날, 나는 실수로 재래식 화장실에 결혼반지를 빠뜨리고 말았다.

안절부절못하는 나를 바라보던 아버지께서 무슨 일이냐고 다그치시는 바람에 울먹거리며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그러자 아버지는 "걱정 말아라! 아버지가 똑같은 것으로 사줄테니" 라고 말씀하시면서 내 등을 토닥거려 주셨다.

빠듯한 살림에 내게 그런 값비싼 반지를 사줄 형편이 못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의 말씀은 내게 큰 위안이 되었다.

다음날 평소와 같이 직장에 출근하였지만 하루 종일 결혼반지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아버지다. 반지 찾았다." 아버지의 목소리는 약간 흥분되어 있었다.

아버지는 내 결혼반지를 찾기 위해 내가 집을 나서자마자 분뇨를 조금씩 퍼내며 샅샅이 뒤지셨다는 것이다.

분뇨속에서 햇빛을 받아 반짝 빛나는 반지를 발견하시고 손으로 주워 깨끗이 닦아 놓았노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나는 더 이상 말을 못했다.

이제 아버지는 떠나셨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결혼반지와 함께 내 가슴속에 소중하게 간직되어 있다.


아참, 출처는 http://www.dukyoung.net/favorite/positive/positive.asp?seq=15 입니다,
Posted by 휘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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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눈

Huistory/Diary 2007. 5. 2. 14:47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도 하죠,,,


'어린이 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5월 8일 어버이 날에 왜 안쉬는지 모르겠네요,,,,


1일날 어머니께 전화를 받고 "왜 내가 먼저 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스크랩 해두었던 아래 글을 읽어 보게 되었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휘바람소리 -



어머니의 눈.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졸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이미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마디하지 않고 마음의 눈을 철저하게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말할 수 없이 아팠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쪽 눈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냐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꽤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청년은 붕대를 풀게 되었다.

그런데 붕대를 모두 풀고 앞을 본 순간 청년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의 앞에는 한쪽 눈만을 가진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네게 장님 몸뚱이가 짐이 될 것 같아서...,"

어머니는 끝내 말을 다 잇지 못했다.

 

Posted by 휘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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